경기도가 파주시에 이어 3일 김포시에 올해 두 번째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방역 모습. /사진=뉴스1

경기도가 파주시에 이어 김포시에 올해 두 번째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22일 질병관리청의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김포시에서 첫 군집사례가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개모기 일 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일 때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군집사례는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 환자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를 뜻한다. 앞서 지난달 9일에는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3일 기준 전국 말라리아 누적 환자는 총 230명이다. 이 중 경기도 환자는 124명으로 전체의 약 53.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위험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