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현지 학생들이 K팝 댄스 체험 수업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K뷰티와 K팝을 활용해 해외 청소년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체험형 국제교류'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애틀에 이어 올해는 뉴질랜드까지 무대를 확장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을 방문해 현지 교육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다양한 교육문화교류 활동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12년부터 현지에서 한국어 보급과 양국 간 교육 교류를 담당해 온 뉴질랜드 한국교육원과 연계해 진행됐다. 도교육청의 '한국어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교류는 문화 체험을 매개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도내 초·중등 K팝 및 K뷰티 담당 교원과 운영진 등 7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마누레와 하이스쿨, 세인트 메리 가톨릭 스쿨, 마리나 뷰 스쿨 등 오클랜드 주요 학교를 직접 찾았다. 추진단은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K뷰티 메이크업 및 K팝 댄스 체험 수업을 펼쳤다.

현지 성인을 대상으로 한 'K문화 팝업 클래스'도 함께 열려 다양한 연령층으로 한국 문화와 한국어의 접점을 확장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뉴질랜드 학생은 "한국 아이돌처럼 메이크업을 받고 댄스를 배우며 서울 한가운데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추진단은 현지 학교 관계자 간담회와 오클랜드 한인회 면담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협력체계 구축과 한국어 교육 인프라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문화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교육 교류는 해외 청소년들에게 한국어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여러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도내 교원과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교류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