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2분기 매출 9232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식봄을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며 2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식자재 유통과 급식사업이 고르게 성장했지만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인해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9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취급고(GMV)는 1조3629억원으로 13.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14.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01억원으로 32.3% 줄었다.


식자재 유통사업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사업 매출은 4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온라인 사업 매출은 51% 늘었다. 지난 3월 지분을 인수한 B2B 식자재 플랫폼 '식봄'의 2분기 거래액(GMV)은 1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온라인 사업 경쟁력 강화도 이어졌다. CJ프레시웨이 물류 경쟁력과 식봄 플랫폼을 결합한 통합배송 상품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데이터 기반 잠재 고객 발굴과 신규 거래처 확대에 힘입어 식품원료 부문 매출은 14.3%, 프랜차이즈 경로 취급고는 11% 각각 증가했다.

급식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4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급식 식자재는 키즈·학교 급식 경로를 중심으로 성장했고 단체급식 매출도 4.9% 늘었다. 신규 수주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했으며 육군훈련소와 해병대 1사단 등 군급식 사업장을 비롯한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컨세션 경로 매출도 21% 증가했다.


온라인 사업 시장 선점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원 투입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했다. 식자재 유통 부문 영업이익률(OPM)은 지난해 2분기 0.3%에서 올해 2분기 -0.2%로 내려앉았다. 급식사업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5.7%에서 4.9%로 0.8%포인트 하락했다.

CJ프레시웨이는 하반기에도 식봄을 중심으로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식자재 온라인몰 '프레시엔'은 다음 달 29일 영업을 종료하고 식봄 중심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일원화한다. 상품 경쟁력과 물류 서비스도 꾸준히 고도화하며 고객 편의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식봄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아 고객과 판매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식자재 유통 시장의 디지털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며 "식자재 유통 및 급식사업의 본원적 경쟁력과 초격차 역량 강화를 위한 계획된 투자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