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반(EVAN)이 미니 1집 'DEATH OF ME'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은 가수 에반(EVAN, 희승)이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미니 1집 ‘DEATH OF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뉴스1


솔로 아티스트로 나서는 에반(EVAN)이 그룹 엔하이픈 탈퇴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에반은 7일 오후 2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미니 1집 'DEATH OF ME'(데스 오브 미)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DEATH OF ME'는 에반의 첫 번째 미니 앨범으로, 얽힌 감정의 고삐를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그의 솔직한 내면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총 8곡이 수록됐으며 동명의 타이틀곡 'Death of Me'는 새로운 시작점에 선 에반의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특히 에반이 지난 3월 6년간 동고동락했던 엔하이픈을 탈퇴한 뒤 선보이는 첫 번째 미니 앨범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당시 소속사 빌리프랩은 "멤버들과 각자가 원하는 미래와 팀의 방향성을 두고 깊은 논의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희승(에반)이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이 뚜렷하다는 점을 확인해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엔하이픈은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6인 체제 정비 후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고 있는 엔하이픈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더 신 : 블리스'(THE SIN : BLISS)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에반은 "그간 음악을 해오면서 앞으로 어떻게 음악을 들려드려야 할지 많이 고민해왔었다. 작업했던 결과를 회사와 공유하면서 깊은 이야기를 나눴고 오랜 고민 끝에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커리어를 걷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하게도 첫 싱글 'RIDE OR DIE'(라이드 오어 다이) 활동을 무사히 마쳤고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DEATH OF ME 역시 무사히 잘 컴백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컴백이지만 사실상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저에게 주신 질문에 음악으로 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엔하이픈 탈퇴 당시 갑작스러운 결정에 아쉬움을 표한 팬들을 향해서도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에반은 "저를 향해 많은 관심과 애정 어린 목소리를 내어주신 것에 대해 큰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사실 홀로서기 과정에서 정말 깊은 논의를 거쳐서 결정했지만 그럼에도 팬분들의 서운함과 우려 섞인 말들에 대해서는 깊이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부분을 음악과 저의 진정성 있는 행보로 보여드리고 그걸로 답해야 하는 게 저로서는 보답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멋있는 영향력을 선보이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엔하이픈의 빌보드 200 1위 등 최근 성과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에반은 "사실 솔로 전향점에 대해서 질문 주셨는데 많은 분이 연관돼 있다 보니 혼자 답변드리기 어려운 부분을 양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빌보드 200 1위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저 또한 앞으로 열심히 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최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룹 활동 당시와 비교해 보컬과 퍼포먼스에서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음악적 색깔을 구현하는 데 있어서 사실 굉장히 한결같이 무대를 서 왔다"며 "저뿐만 아니라 많은 아티스트께서 각자의 아우라와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게 무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 또한 매 순간 무대를 어떻게 채울까 하는 생각은 끊임없이 해왔다. 에반으로 활동하면서 이 무대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를 계속해서 배우고 있다"며 "DEATH OF ME가 그 두 번째 챕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치를 보여드릴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저 또한 무대를 채우기 위해 무한히 노력할 예정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DEATH OF ME'는 7일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엔하이픈과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에반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