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뉴진스 해린이 소속사 어도어 복귀 후 약 1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서며 4인 체제로 재편될 팀의 새로운 2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해린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열린 글로벌 명품 디올 뷰티 '루즈 디올 온스테이지 컬렉션' 팝업 포토콜 행사에 앰버서더 자격으로 참석했다. 해린이 대중 앞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약 1년 6개월 만이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셀럽으로 등장한 해린은 블랙 원피스에 화이트 카디건을 매치해 단정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현장에 모인 팬들의 "보고 싶었어"라는 뜨거운 환호와 응원 속에 등장한 그는 얼굴 가득 행복한 미소로 화답하며 포토월로 향했다.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도 특유의 매력적인 고양이상 비주얼을 뽐내며 여유롭게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특히 자신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뉴진스 해린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밝혀 큰 눈길을 끌었다. 어도어 복귀 이후 첫 국내 공식석상에서 '뉴진스'라는 수식어를 직접 언급한 것은 향후 본격적인 그룹 활동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4인 체제로 윤곽 드러낸 뉴진스…관건은 '음악적 정체성', 독보적 음악 체계 이어갈까

해린의 이번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간 뉴진스가 겪어온 다사다난했던 시간 때문이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2024년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NJZ'라는 독자적인 팀명으로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법원이 어도어 측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2025년 3월 이후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어도어 측이 멤버 중 유일하게 다니엘에게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뉴진스는 사실상 4인 체제로의 재편을 맞이하게 됐다.
이후 긴 공백기 끝에 지난해 12월 하니와 해린, 혜인이 어도어 복귀를 확정 지으며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아직 공식적인 합류 입장을 밝히지 않은 민지 역시 최근 뉴진스 데뷔 4주년을 맞아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스페셜 영상 콘텐츠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소속사와 긍정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제 가요계 안팎의 가장 큰 관심사는 멤버 구성의 변화를 넘어 뉴진스만의 '독보적인 음악 체계'를 4인 체제에서도 고스란히 유지하며 컴백할 수 있을지 여부에 쏠려있다.
데뷔 직후부터 기존 K팝의 문법을 깨는 이지리스닝 곡들과 신선한 콘셉트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뉴진스이기에 특유의 감성과 음악적 정체성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갈 수 있느냐가 향후 행보의 핵심이다. 다니엘의 빈자리와 소속사와의 긴 갈등이라는 큰 파도를 넘은 뉴진스가 과연 어떤 음악을 들고 대중 앞에 서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가장 먼저 첫발을 뗀 해린을 시작으로 다시 '뉴진스'의 이름으로 뭉칠 이들이 펼쳐낼 두 번째 챕터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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