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또 5% 이상 수준으로 오르며 미국연방준비제도(Fed)가 10월 추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24일 뉴시스, CNBC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13bp(0.13%포인트) 오른 5.104%를 기록했다. 하루 상승 폭으로는 지난해 4월7일 16.6bp 오른 후 가장 컸다.
30년물 국채금리는 5.398%로 2007년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2년물 국채금리도 11bp 이상 오른 4.889%로 2024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예상보다 강한 경기지표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S&P 글로벌의 9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8.4로 전월(8월) 56.0 대비 크게 올라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PMI는 기업 구매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경기를 조사한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비스업 PMI는 58.7로 8월 56.5에서 올랐고, 제조업 PMI도 57.0으로 뛰었다. 서비스와 제조업 모두에서 기업 활동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코로나19 봉쇄 이후 경제 개방에 따른 수요 급등을 제외하면, 비즈니스 활동에서의 최근 개선은 2015년 초 이후 기록된 가장 큰 것"이라며 "비즈니스는 지금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분명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9월 기업들의 원가 부담은 약 4년 만에 가장 빠르게 커졌다.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와 운송비가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
시장의 시선은 연준이 다시 금리를 올릴 것인지에 쏠린다. 이미 연준은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올린 바 있다. 강한 경기와 물가 압력이 다시 확인되면서 추가 긴축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연방기금금리 선물가격에서 산출한 10월 0.25%포인트 추가 인상 가능성은 66.4%로 높아졌다. 이 가능성 수치는 하루 전만 해도 55% 수준이었고 한 달 전에는 10% 미만이었다.
마이클 바(Michael Barr)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적시에 목표치로 내려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책 조정들이 필요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는 최대 고용을 지원하는 지속가능하고 내구성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를 원하며, 물가 안정이 그것에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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