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진웅(50)의 과거 논란으로 공개가 연기된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의 방송일이 확정된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tvN 측이 이를 부인했다.
지난 25일 연예매체 마이데일리는 '시그널2'가 tvN 월화드라마로 편성돼 오는 12월7일 첫 방송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그널2'는 2016년 방영돼 큰 인기를 얻은 '시그널'의 후속작이다. 당초 올해 상반기 공개 예정이었으나 '조진웅의 소년범 논란'이 불거지며 방영이 무기한 연기됐다.
제작진은 '시그널2'의 조진웅 출연분에 대한 통편집이나 인공지능(AI) 작업 등을 검토했으나 분량이 워낙 많아 가위질을 하지 않고 모두 담아내기로 했다고 마이데일리는 보도했다. 다만 tvN 측은 이와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작품은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 공개되는 것으로 검토 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조진웅을 제외한 출연 배우들의 제작발표회를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 등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널2'는 2016년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시그널'의 10년 만의 후속작으로, 김은희 작가가 집필을 맡고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 등 원년 멤버가 합류해 당초 tvN 개국 20주년에 맞춘 지난 6월 방송을 목표로 기획됐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조진웅의 10대 시절 중범죄 및 소년범 처벌 이력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당시 조진웅은 "미성년 시절 잘못된 행동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겠다"며 연예 활동 중단과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8월 모든 촬영을 마친 '시그널' 제작진은 출연 분량을 편집하거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대체하는 방안 등이 검토됐으나 조진웅의 출연 비중이 상당해 편집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진웅은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한 이래 영화 '끝까지 간다', '명량', '암살', '아가씨', '독전', '공작', '경관의 피'와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시그널' 등 다수의 흥행작에 출연하며 묵직한 연기력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과거 소년범 이력이 뒤늦게 폭로되면서 연예계 불명예 은퇴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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