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 무죄를 계기로 오 시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무소속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 보수 잠룡들의 정치적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2030년 대선 고지로 이어지는 2028년 총선의 공천권을 쥐기 위해 장 대표와 오 시장, 한 의원은 약 1년 5개월 남은 현 시점부터 당권 확보를 향한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이 의원은 오 시장을 연결고리 삼아 범보수 연대를 노리고 있다
당권파로 분류되는 한 국민의힘 의원은 2일 동행미디어 시대에 "장 대표에게 총선을 최소 1년 전부터 준비해야 승리할 수 있고 총선을 이겨야 정권 교체까지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더니 호응하는 메시지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 총선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있다"며 "장 대표도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대선 후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퇴 시점을 저울질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당헌 26조는 당대표가 임기를 6개월 이상 남기고 물러나면 60일 안에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뽑도록 했다. 이때 새 대표는 전임자의 남은 임기만 채운다. 그러나 6개월 미만을 남기고 물러나면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을 대행하다 전대를 연다. 이렇게 뽑힌 새 대표는 2년 임기를 온전히 보장받아 총선 공천권을 쥔다.
장 대표 임기가 내년 8월까지인 만큼 잔여 임기가 6개월 미만이 되는 2월 하순 이후를 사퇴 시점으로 보는 '내년 2~3월 사퇴론'이 나온다. 이 경우 8월 정기 전대 대신 4월에 조기 전대가 열릴 수 있다. 장 대표는 전날 MBN 인터뷰에서 연임 도전 질문에 "필요하다면 책임을 피할 생각이 없다"며 "2028년 총선에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게 지금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보수 빅텐트론'으로 당 안팎의 구심점을 노린다. 그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 "한동훈 의원뿐 아니라 장동혁 대표까지 다 아울러 못 만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때 장 대표와 거리를 둔 데 대해선 "그때는 지방선거 국면에서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는 선을 그을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 임기가 내년 8월까지인 만큼 잔여 임기가 6개월 미만이 되는 2월 하순 이후를 사퇴 시점으로 보는 '내년 2~3월 사퇴론'이 나온다. 이 경우 8월 정기 전대 대신 4월에 조기 전대가 열릴 수 있다. 장 대표는 전날 MBN 인터뷰에서 연임 도전 질문에 "필요하다면 책임을 피할 생각이 없다"며 "2028년 총선에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게 지금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보수 빅텐트론'으로 당 안팎의 구심점을 노린다. 그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 "한동훈 의원뿐 아니라 장동혁 대표까지 다 아울러 못 만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때 장 대표와 거리를 둔 데 대해선 "그때는 지방선거 국면에서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는 선을 그을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23일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 무죄 선고 뒤 서울시장 공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찬을 열었다. 3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서울시당과 서울시가 함께 여는 포럼에 참석한다. 다만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은 전당대회에 직접 나설 수 없어 오 시장이 대리 주자를 세우거나 중진과 연대해 당권 경쟁에 관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장 대표 체제에서 제명된 한 의원에게는 현재 복당 문이 사실상 닫혀 있다. 장 대표는 같은 인터뷰에서 "제가 지도부에 있는 한 복당 문제는 거론할 시점도 되지 않았고 조건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친한(친한동훈)계 의원이 적지 않은 데다 한 의원은 6·3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될 만큼 지지층도 갖췄다. 한 의원이 당 밖에서도 차기 전당대회에 친한계 대리 주자를 내세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는 당원투표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로 치러진다. 강성 당원의 입김이 센 구도에서 대리 주자가 당권을 잡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의원은 조건부 연대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한 방송에서 2020년 총선 직전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합쳐 만든 미래통합당이 막말 파동 속에 참패한 사례를 들었다. 이어 "그때보다도 조건이 좋지 않다"며 "이런 식의 야권 연대는 이미 해본 게임"이라고 주장했다. 개혁신당의 독자 노선을 지키며 연대 문턱을 높이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오 시장과의 연대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오·동·석·장 연대를 '밴드 투게더 스트롱거'(함께할 때 강해지는), BTS 연대라고 부르고 싶다"며 "BTS 연대를 이루려면 장 대표가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동·석·장은 오 시장과 한 의원, 이 의원, 장 대표를 가리킨다. 윤 의원은 내년 전당대회를 두고 "대권 주자들의 각축장이 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 체제에서 제명된 한 의원에게는 현재 복당 문이 사실상 닫혀 있다. 장 대표는 같은 인터뷰에서 "제가 지도부에 있는 한 복당 문제는 거론할 시점도 되지 않았고 조건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친한(친한동훈)계 의원이 적지 않은 데다 한 의원은 6·3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될 만큼 지지층도 갖췄다. 한 의원이 당 밖에서도 차기 전당대회에 친한계 대리 주자를 내세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는 당원투표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로 치러진다. 강성 당원의 입김이 센 구도에서 대리 주자가 당권을 잡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의원은 조건부 연대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한 방송에서 2020년 총선 직전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합쳐 만든 미래통합당이 막말 파동 속에 참패한 사례를 들었다. 이어 "그때보다도 조건이 좋지 않다"며 "이런 식의 야권 연대는 이미 해본 게임"이라고 주장했다. 개혁신당의 독자 노선을 지키며 연대 문턱을 높이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오 시장과의 연대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오·동·석·장 연대를 '밴드 투게더 스트롱거'(함께할 때 강해지는), BTS 연대라고 부르고 싶다"며 "BTS 연대를 이루려면 장 대표가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동·석·장은 오 시장과 한 의원, 이 의원, 장 대표를 가리킨다. 윤 의원은 내년 전당대회를 두고 "대권 주자들의 각축장이 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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