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③'두터운 보호막' 에쓰오일 이사회는 부총리·장관 '빽빽'
국내 주요 정유화학 기업인 에쓰오일(S-Oil)이 중대재해와 환경 문제에 대한 논란 속에서도 특혜적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지속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부총리, 장관 등 전직 고위 관료 출신 인사들로 빽빽하게 채워진 이사회가 있다는 관측이다. 경제와 산업을 아우르는 규제기관 출신 인사들이 사외이사로 포진하며 회사의 규제 리스크를 방패막기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온산공장 사망사고로 경영 책임자가 검찰에 송치된 직후인 2023년 3월28일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이 대표적이다. 권 전 부총리 외에도 에쓰오일의 사외이사 명단은 화려한 "관료 네트워크" 그 자체다. 이재훈 전 산업자원부·지식경제부 제2차관, 이전환 전 국세청 차장,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 등 모피아(재무부의 영문 Ministry of Finance의 머릿글자와 마피아의 합성어) 인사를 비롯해 경제·산업·세무 등 규제기관 출신들이 이사회에 총집합해 있다.에쓰오일은 경영진을 견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