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사전투표 첫날, 끊임없는 투표 행렬… "점심시간 쪼개 왔어요"
"좀 덜 힘들었으면 좋겠어요. 싸우지 말고 다 같이 잘 살게 정국을 안정시켜줬으면 합니다."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여의주민센터 앞. 택시 기사 강모씨는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오며 이렇게 말했다. 이른 아침 운행을 마친 뒤 서둘러 투표소를 찾았다는 강씨는 "국민 걱정 좀 덜어주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씨처럼 이른 시간부터 투표소를 찾은 이들의 표심에는 무너진 일상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 끝없이 싸우는 정치에 대한 염증, 그리고 여전히 놓을 수 없는 변화에 대한 희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직장인, 자영업자, 대학생… 끊이지 않는 시민들 발길━ 6·3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서울 시내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12.34%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도입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재·보궐을 제외한 전국 단위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