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칼럼]'에밀리'가 바꾸는 부의 공식…'학습하는 투자자'의 시대
한때 "백만장자"라는 단어는 박제된 이미지와 같았다.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중절모를 쓰고, 검은 리무진에서 내려 대리석 저택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인물. 금고 열쇠를 쥔 채 세상을 내려다보는 그들은 우리와 같은 공기를 마시지만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존재였다. 부(富)는 높은 담장 너머의 영역이었고, 평범한 이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일 뿐이었다.하지만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부자는 전혀 다르다. 평범한 아파트에 살고, 정장을 입고 출퇴근하며, 엘리베이터에서 매일 인사를 나누고 대출이자를 걱정하는 "이웃집 사람"에 가깝다. 이러한 변화를 상징하는 표현이 바로 "에밀리(EMILLI, Everywhere Millionaire)"다. 부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하게 되면서, 그들은 낯선 호칭 대신 "에밀리"라는 친숙한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이러한 흐름은 한국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하나금융연구소는 "2026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통해 최근 10년 이내 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