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간의 소통의 현장을 '몸의 언어' 춤으로 풀어냈다.
<컨택트>는 뮤지컬이지만 노래를 부르지 않는 독특한 작품이다. 얼핏 보면 '노래와 대사도 없는데 이게 무슨 뮤지컬이야?'라며 의아해할 수 있지만 '2000년 토니 어워즈'에서 뮤지컬부문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4개 부문 수상의 기염을 토할 정도로 새로운 창의력과 실험정신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1월1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이후 고양아람누리에서 1월22일부터 31일까지 첫선을 보인다.
총 세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각 무대에는 각기 다른 음악(컨템퍼러리 재즈, 클래식, 록과 스윙재즈)의 음악이 흐르며 일종의 댄스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공통점은 모두 만남(접촉, Contact)을 소재로 하며, 기가 막히게 마무리되는 독특한 반전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네를 타며 정사를 벌이는 남녀의 섹시하고 코믹한 장면과 서커스를 방불케 하는 기교, 능청스런 중년부인의 모습을 완벽한 발레 테크닉 등 각 에피소드마다 뒷이야기가 무성하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이 캐스팅돼 무용가가 아닌 뮤지컬 배우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인다. 또 김주원 외에도 장현성, 구자승, 윤길, 이영진, 정주영, 이란영 등 연기자와 춤꾼들이 한데 어울려 '무대 위의 크로스오버(어떤 장르에 이질적인 다른 장르의 요소가 합해지는 작품)'에 도전한다. 1588-5212
◆ 전시 <제임스 리찌 3D 판화展>
낙천주의 팝 아티스트 제임스 리찌의 3D 판화展이 1월24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제임스 리찌는 프랑스 FIFA월드컵과 스위스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공식예술가로 활동하고 독일 폭스바겐사의 뉴 비틀(New Beetle)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작가. 생명력이 넘치는 화려한 색채와 유머가 넘치는 독특한 표현력으로 관객을 미소짓게 한다.
이번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전시회에서는 '명화시리즈'와 '뉴욕시 풍경시리즈'를 선보인다. 명화시리즈에서는 르네상스 거장들의 회화나 20세기 초 미술사에 남을 의미 있는 회화를 소재로 선택해 감각적인 유머를 가미하고 원화의 진지함을 대중과 친숙한 이미지로 가공해, 고급 문화예술에 대한 대중들의 심리적 경계를 허문다.
뉴욕시 풍경 시리즈에서는 대담하고 상세한 묘사로 살아 숨쉬고 있는 도시의 풍경과 창작활동의 근거지인 뉴욕에서의 삶을 낙천주의적인 시각으로 보여준다. 일상의 기쁨과 고난, 뉴욕의 낮과 밤, 뉴욕의 독특한 문화 그리고 그의 도시에 대한 애정이 드러난다.
이번 전시회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예술체험교실도 준비됐다. 해학적으로 표현된 뉴욕시민들의 표정을 관찰해 가면을 만들어 놀이하는 과정인 '재미있는 가면 교실'(제임스반)과 재미있는 이미지를 스티커로 만드는 '리찌 아이콘 스티커교실'(리찌반)이 마련된다. (031) 828- 5826
◆가족뮤지컬 <구름빵>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책을 엄마와 함께 동요를 부르며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전 세계 40만권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어린이 동화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구름빵>이 유아음악의 거장 김성균의 동요와 함께 겨울방학을 맞은 꼬마관객들을 찾아간다.
신나는 동요를 부르며 아이들의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캐릭터들의 환상적인 공연과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이야기가 동심을 자극한다.
엄마가 만들어 준 구름빵을 먹고 하늘을 날아 아빠를 찾아가는 홍비홍시 남매의 모험 이야기. 과연 홍비와 홍시는 아빠가 아침식사를 하고 회사에 늦지 않도록 도울 수 있을까?
따뜻한 가족애를 담아내고 있어 온가족이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가족 간의 사랑을 노래하는 '사랑'이라는 동요가 나올 때면 모든 관객들이 함께 포옹을 하며 공연장 안에 따뜻한 기운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1월17일까지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 1월14일부터 24일까지 부산 MBC롯데아트홀. 설날맞이 앙코르 공연은 2월5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 (02) 2261 - 13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