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허릿심이 좋아야 섹스를 잘한다는 것은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허리는 평소 때나 섹스를 할 때 항상 중심을 잡아준다. 허릿심이 좋으면 보다 다양한 체위를 소화해낼 수 있다.

만약 자칫 잘못해 허리를 다치면 대부분은 통증이 심해질까봐 성생활을 기피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요통 환자들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성생활을 두려워하고 그것에 불편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러나 아픈 허리 탓에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인 성욕을 포기하라는 것은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요통환자라면 분명 성생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필요가 있다. 즉 요통환자라도 얼마든지 안전한, 그리고 즐거운 성생활이 가능하다.

그 첫번째가 '자세'다. 허리 병으로 고생한다면 쿠션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누운 자세에서 쿠션을 허리에 대면 아내의 체중이 남편에게 많이 실리지 않아 부담이 덜하다. 또한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허리 뒤와 발바닥 아래에 쿠션을 대면 좀 더 편안한 성생활이 가능하다.

두번째는 성생활로 인한 엔돌핀이다. 성생활을 통해 오르가슴에 오르면 뇌 속에 엔돌핀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두통이나 요통 등의 관절통과 근육통, 생리통 등을 줄여주는 자연 진통제 역할을 한다.

게다가 섹스할 때 분비되는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같은 성호르몬은 피부를 젊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근육의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튼튼한 허리를 갖고 싶다면 무엇보다 평소 복근을 강화하는 운동을 해야 한다. 강한 복근은 허릿심을 강화시킬 뿐 아니라 남성들의 고민인 비뇨기계통의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지금부터라도 허리를 꼿꼿이 세우자. 허리가 살아나면 남자의 자존심도 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