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남성들이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낄 정도로 즐거운 성생활을 방해하는 것은 성교 때 사정을 빨리 하는 조루다. 조루증은 심인성 조루와 기질적인 조루 2가지로 나뉜다.
심인성은 우선 질에 대한 무의식적 공포, 상대방의 재촉, 불만스러운 부부관계나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요인에 의한 것이다. 기질적인 조루는 선천적으로 사정을 빨리 하는 유전적 경향이 있거나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신경계 질환이 있을 때, 또는 음경과 귀두의 감각이 지나치게 예민할 때 발생한다. 조루증의 치료는 수술, 약물 치료, 행동치료 등이 있다. 심인성 조루는 약물 치료가 우선적인 치료법이며 기질적인 조루는 수술인 배부신경차단술이 효과적이다.
행동치료는 사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반복 학습하는 방법으로 '고스톱' 운동을 꼽을 수 있다. 화투를 말하는 '고스톱'이 아니라 여기서는 말 그대로 '고(go), 스톱(stop)'이다. 우선 마음을 비우고 '고'를 외치며 피스톤 운동이나 자위를 하다가 절정에 도달할 것 같으면 '스톱'을 외치며 일단 정지하는 것이다. 이 행동치료의 문제점은 파트너의 협조가 있어야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행동치료로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원인이 기질적인 경우에는 배부신경차단술이나 소대분절 신경차단술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소대분절 신경차단술은 포경 수술만큼이나 환자에게 부담이 적은 수술로 10분만 투자하면 간단히 해결된다. 이 시술은 동양인에게 특히 예민한 요도구 하부 귀두와 연결된 소대에 분포하는 신경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시술로, 최소 절개를 통해 통증이 거의 없고, 3일 후 한번의 경과 관찰 치료가 끝나고 나면 2주 후에는 마음껏 성생활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