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146호의 커버스토리 <먹튀를 잡아라>. 먹고 튀는 사건이 비일비재하다 보니 기사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먹튀를 다룬 <프랜차이즈 '허세'에 속다간 '먹튀' 속수무책> 기사도 그중 하나. 네티즌 댓글이 많이 달렸고, 독자들의 격려전화도 받았다.
▶직접 프랜차이즈 운영하다 3억 이상 날렸습니다. 무리한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익 나지 않으면 본사에서 인수한다는 조건이 없는 한 이익 보장이란 말은 모두 거짓입니다. (간달푸님)
▶중산층 몰락의 주범 중 하나가 프랜차이즈 사기. 아이템이라고 개발해 본사 떡 차리고 한번도 돌려본적 없는 아이템 가지고 프랜차이즈 모집해 마구 뜯어먹지만 사실은 자신들도 전혀 사업성공해본 적 없는 아이템이라 망할 수밖엔 없다. 다 같이 망한다. 그러면 이 프랜차이즈 본사운영하던 자들이 또 다른 아이템 만들어서 비슷한 방식으로 또 해먹는 거다. (무진본님)
▶프랜차이즈도 그렇지만 특히 컨설팅업체 요주의. 학원이던 식당, 카페이던 간에 창업컨설팅이니 학원 매매중개업체니, 부동산 컨설팅업체니 모두 100% 사기꾼 쓰레기 집단으로 보면 확실합니다. 무엇보다도 철저한 시장 조사와 절대 좋은 것은 자기들이 취하지 남에게 안 준다는 사실 염두에 두세요. (선셋비치님)
이런 댓글들이 많은 건 프랜차이즈사업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그에 못지 않게 먹튀 수법에 당한 경우가 많다는 방증일 것이다.
창업을 준비하다보면 자꾸 남의 말을 듣게 된다. 당연히 예비창업자의 귀를 솔깃하게 홀리는 유혹이 많게 마련이다. 어딘가 미심쩍으면 각 지역별로 설치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이용해보자. 본격적인 창업컨설팅에 앞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비용은 물론 무료다.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아이템 유행 주기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지나치게 유행에 의존하면 뒷북치기 십상이다. 차라리 트랜드의 열풍에 기대지 말고 나에게 맞는 아이템 위주로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프랜차이즈 창업과 관련해 훈수한 댓글도 여럿 눈에 띈다.
▶아는 것 없고 귀는 얇은데 욕심은 많은 사람들. 바닥부터 자신이 직접 몸으로 겪어보지 않고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이슬처럼님)
▶기존 3곳 이상 실사 후에 착수! 인터넷에 정보가 많고 먼저 사업을 하고 있는 선배(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업의)들이 많다. 인터넷에서 물어 보면 답변이 우수수 쏟아진다. (나무꾼님)
물론이다. 여기저기 물어봐야 한다. 음식점 하나를 차릴 때도 최소한 몇개월 정도 접시부터 닦아 보고, 서비스 정신이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
▶창업 비용 1억이 저렴한거냐? 프랜차이즈비 명목으로 본사가 챙기는 행위 근절하기 위해 1년간 재료 공급받아 영업을 해보고 가맹비를 지급하는 제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 (민간인님)
1년 동안 영업 후에 가맹비 지급. 좋은 아이디어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다른 명목으로 창업비용을 올리고 가맹비를 줄이는 곳도 등장할 것 같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듯이.
▶워낙 이런 일이 많다보니. 정말 열심히 일하고, 검증된 아이템으로 사업을 해보려 해도 선입견의 벽이 워낙 높더군요 ^^ (Han Stanley님)
당연한 얘기지만 프랜차이즈 '사기꾼'은 극히 일부다. 이들 때문에 업계 전체가 욕을 먹는다. 답답한 노릇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주체 역시 프랜차이즈 사업자들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