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꼼 데 가르송’이 이곳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는데 '로즈베이커리'는 바로 이 건물 1층에 있다. 꼼 데 가르송은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한 일본 패션 디자이너의 브랜드로 전위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프랑스의 오가닉 베이커리 브랜드 '로즈베이커리'는 파리, 런던에 이어 서울이 세번째 오픈이다. 베이커리라는 상호 때문에 빵만 파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게 아니다. 정작 로즈베이커리가 유명한 이유는 파리 본점과 동일한 오가닉 콘셉트의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로 만든 다양한 식사메뉴에 있다.
입구 정면에 위치한 바(bar) 스타일 주방은 완벽하게 오픈돼 있다. 주방에서 쓰는 모든 채소와 식재료는 카운터 뒤로 진열해 놓아 싱싱함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바 위를 쇼케이스로 꾸미고 주방에서 방금 조리한 음식들을 길게 진열해 놓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도록 했다.
각종 샐러드, 피자, 키쉬, 스콘 등 10여 가지가 넘는 음식들은 프랑스 시골 농장의 식탁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하다. 모든 식재료는 유기농 농장과 직거래한다. 매일 종류가 바뀌는 5~6가지 신선한 채소 샐러드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샐러드는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지만 키쉬나 피자와 함께 세트로 구성돼 있는 것이 양이나 가격면에서 더 실속있다.
메뉴 중 ‘키쉬와 두 종류 샐러드’(1만6000원)를 선택하고 디저트로 캐롯케이크(8000원)와 레몬파슬리&애플주스(1만1000원)를 맛 보기로 했다.
키쉬와 샐러드 모두 그날그날의 신선도에 따라 구성이 바뀌는데 오늘은 토마토&브로콜리 키쉬와 율무, 당근샐러드를 골랐다. 식사 메뉴 주문시 서비스하는 유기농 호밀빵 ‘깜빠뉴’는 수제잼, 유기농 버터와 함께 나온다. 버터는 최고급으로 크리미하고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율무샐러드는 율무와 양송이를 올리브오일, 허브 등으로 버무린 것으로 탱글탱글한 율무와 양송이의 식감이 깔끔한 드레싱과 조화를 이뤄 담백하고 구수하다. 당근을 가늘게 채 썰어 만든 당근샐러드는 로즈베이커리만의 비법 드레싱을 더해 새롭게 태어난 맛이다. 과연 이곳의 대표메뉴라 할 만큼 꼭 맛보아야 할 메뉴다.
유니크한 네모 모양의 키쉬는 토마토, 브로컬리를 듬뿍 넣은 크림 베이스의 필링과 적당히 파삭파삭한 느낌의 파이지가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다. 양도 제법 든든하다. 컵케이크처럼 길쭉한 모양의 케롯케이크는 포슬포슬한 식감과 함께 버터를 넣지 않고 만든 묵직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위에 얹은 진한 크림치즈 프로스팅과 함께 먹어야 제 맛 이다.
물이나 얼음을 넣지 않고 갈은 진한 맛의 주스는 독특한 재료를 사용했음에도 전혀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식사메뉴는 정오부터 가능하지만 속이 허전한 사람들을 위해 오전시간에는 모닝세트 개념의 ‘스콘, 머핀&커피(9000원)’를 준비했다. 테이크 아웃시에는 15% 할인해 준다.
위치 : 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 도보 5분 리움 골목 초입 꼼 데 가르송 플래그십 스토어 1F
영업시간 : 10:00~21:00 (단 식사메뉴 12:00부터 가능)
연락처 : 02)790-7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