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식품시장의 관심받고 있다. 우유, 커피, 과자, 식용유까지 다양하다.

◇ 우유
정체기를 맞은 우유 시장도 고급화 전략을 채택했다. 새로운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프리미엄 우유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야쿠르트의 ‘내추럴플랜’은 930ml 용량에 가격이 8500원에 달해 국내 최고가 우유지만 지난 6월 출시 이후 하루에 생산 가능량 2만4000개에 육박한 2만개가 팔리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내추럴플랜의 초기 인기에 힘입어 180ml와 930ml 용량에 이어 지난 8일 500ml 용량까지 판매 제품군을 확장한 상태다.
 
SPC그룹도 지난달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천연 공액리놀레산(CLA) 함량을 높인 기능성우유 밀크플러스를 출시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우유 내 CLA 함량을 높이는 특허기술을 활용해 만든 이 제품은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CLA 함량이 일반 우유에 비해 약 2배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삼양식품도 프리미엄 우유시장에 진출, ‘에코그린 캠퍼스 대관령 유기농 우유’ 2종을 출시했다. 유기농 우유는 해발 850m 고원의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유기농 목초를 먹여 키운 젖소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가격은 210㎖ 2,000원, 970㎖ 8500원으로 기존 제품 대비 3배 가량 비싸다.
 
◇ 커피
커피 취향이 고급화되면서 믹스커피가 아닌 추출해서 먹는 방식인 원두 및 캡슐커피의 인기가 급부상 중이다. 특히 캡슐커피 시장의 경우, 매년 30% 이상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2000억원 이상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서식품은 가정용 캡슐커피머신 `타시모`를 출시해 이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와 롯데,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타시모(Tassimo)’는 머신과 전용 캡슐로 이뤄진 시스템으로, 프랑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까르떼누아’, 독일의 대표적인 디카페인 커프 브랜드 ‘까페 하그’ 등 프리미엄 커피를 입맛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캡슐커피 전문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그랑 크뤼 커피(농도가 진한 프리미엄 커피) ‘나오라(Naora)’를 한정 판매하고 있다.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들과 콜롬비아 농부들의 긴밀한 공동작업으로 만들어진 이 커피는 신맛,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콜롬비아 아라비카 원두에 블루베리 등 다크 베리 열매의 향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원두 스틱커피도 시장에 순조롭게 안착했다. 동서식품은 `카누';를 출시해 월 7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롯데칠성도 이달 초 `칸타타 스틱커피';를 출시하며 원두커피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두 업체 모두 커피믹스 중심이던 국내 커피시장에서 프리미엄 원두커피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과자
20~30대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유기농 과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반 가격보다 다소 고가로 책정된 이들 유기농 과자는 ';알파걸';로 대표되는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프리미엄 과자 브랜드 ';마켓오';와 영양설계라는 아이디어를 도입한 ';닥터유'; 두 브랜드를 합쳐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다. ';마켓오';는 쇼트닝, 합성첨가물, 인공색소 등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 과자 브랜드로 지난 2009년 출시해 현재 브라우니, 초콜릿, 순수감자 등 4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과자에 ';영양설계';라는 아이디어를 도입한 ';닥터유';브랜드 제품도 입소문난 제품이다.
 
또한 최근에는 근대 프랑스에서 발전한 고급 과자인 마카롱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리얼 마카롱’은 총 8종으로, 국내 유일의 마켓오 압구정점 ‘마카롱 팩토리’에서 전문 파티쉐가 매일 아침 직접 만든다. ‘자연이 낳은 마카롱’이라는 제품 콘셉트에 맞게 단호박, 유자, 흑임자 등 자연 원료를 사용해 건강까지 고려했다.

◇ 식용유
국내 식용유 시장도 고급유가 장악했다. 고급식용유의 비중은 2010년 50%, 2011년 60%, 올해는 70%까지 매년 10%포인트 가량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업체들도 고급유 시장 선점을 위한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안달루시아산 올리브유';와 ';지중해의 햇살을 담은 해바라기유';를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제품군 확대를 통해 올해 고급유 시장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도 프리미엄 식용유 제품으로 지난해 3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500억원으로 43%가량 목표를 늘려 잡았다. 동원F&B는 콩기름 식용유 제품 없이 고급유인 올리브, 포도씨, 카놀라유만 생산·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