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는 9일 검색포털 네이버를 통해 566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돌을 맞는 이번 한글 캠페인에서는 아름답고 창의적인 한글 어휘와 표현을 사용해 직접 쓴 시를 뽐내는 ‘네이버 아름다운 우리 시 공모전’을 개최한다.
2008년 처음 시작된 네이버의 한글 캠페인은 그동안 한글 글꼴(나눔글꼴)과 실생활에 유용한 한글 문서 서식을 무료로 배포해 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전을 통해 한글 시를 지으면서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전은 9일부터 11월23일까지 진행된다. 응모를 원하는 이들은 특별 페이지에 마련된 응모하기 버튼을 눌러 온라인으로 시를 제출할 수 있다. 별도의 우편 접수는 받지 않는다. 등단시인을 제외하고 연령과 학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최종 수상작은 2013년 1월 중 발표하게 된다. 대상 1명에게는 30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50선의 작품을 선정하여 기념패를 제공하고, 해당 작품들을 담은 기념 시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에는 김명인, 김용택, 안도현, 정호승 작가 등 한국을 대표하는 네명의 시인들이 참여한다.
김우정 NHN 마케팅센터장은 “신조어, 축약어 등의 확산으로 바른말·고운말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며 "시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시각적, 청각적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대표적인 장르 문학인 동시에 누구나 부담 없이 도전해 볼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한글을 사랑하는 이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한글한글 아름답게’ 특별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최초로 훈민정음 언해본(諺解本)을 디지타이징 해 해설과 함께 제공한다. 또 전국의 박물관이나 대학에서 보관중인 조선시대 왕과 왕후들의 한글 편지를 모아 보여준다.
훈민정음 언해본은 한글 창제의 원리와 뜻을 설명한 책이다.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원문 내용을 접하고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다.
한국문학의 시초이자 대표적인 사료인 훈민정음 언해본과 왕실의 한글 편지들은 가치 있는 옛 한글 문서의 디지타이징이라는 역사적 중요성과 함께, 한글 창제의 의의와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자료가 될 것이다.
NHN은 시 공모전 및 옛 문서 디지타이징 등이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이 한글 사랑을 실천함과 동시에 양질의 한글 콘텐츠 발굴과 육성을 통해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