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치아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을 것이다.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아건강만큼이나 구강관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잇몸건강이라는 사실은 간과하기 일쑤다.

잇몸은 ‘치아’라는 구조물을 지탱해주는 그 자체로 만약 잇몸질환으로 인해 잇몸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치아 역시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치석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플라그라는 세균막이 단단해져 생겨난 것인데, 치석이 쌓여 부피가 증가하면 치아와 잇몸 사이의 간격을 벌어지게 된다.


문제는 이렇게 벌어진 틈에서 치주낭이 형성되고 나아가 치주염의 원인이 되며, 심한 경우 치조골과 치주인대 모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치석에 의한 잇몸 질환 시에는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만 치아까지 보호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치석 제거술인 스케일링이 잇몸 치료의 그 첫 번째라 할 수 있겠다.

치아에 붙은 치석 중 잇몸 위쪽으로 올라와 있는 치석들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치아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여러 치주질환의 예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단, 이미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석이 잇몸 속으로 파고 들어가 뿌리에 단단하게 붙어 버렸다면 치근활택술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는 방식을 시행하기도 한다.

얼마나 깊게 들어갔느냐에 따라 치료 전 마취가 필요하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스케일링 이후 진행되는데 전체 치아를 치료할 경우 최소 2번에서 4번 정도 나눠서 진행한다.

흔히 양치질만 잘하면 치아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 여기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간혹 일부 환자들이 약물로 잇몸질환의 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소염제와 같은 약물은 단지 통증을 잠시 줄여주는 역할을 할 뿐 근본적인 원인의 치료와 치석을 제거해줄 수는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스케일링 후 이가 약해져 시린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치아가 시린 것은 치석으로 덮여 있던 치아 뿌리가 노출돼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점차 증상이 완화된다.

따라서 마지막으로 잇몸과 치아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명심하고,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스케일링 그리고 올바른 칫솔질로 건강한 잇몸과 치아를 오래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란다.
 
▲박민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