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하반기 코스피 밴드가 1900포인트에서 최고 2200포인트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3년 코스피 밴드는 1900~2200포인트"라며 "향후 12개월 선행 EPS는 -5~+5%의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12개월 선행 PER은 9.0~10.5배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 센터장은 또 올해 하반기에는 시장이 그동안 지긋지긋했던 글로벌시장과의 디커플링에서 벗어나 커플링 현상을 보일 것이며, 유동성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경기회복과 유동성에 힘입어 금융시장이 완화되는 국면을 보이며 계단식 주가 상승 흐름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지던 외국인들의 매도세도 조만간 진정되고, 매수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오 센터장은 "지난 2007년 지수 고점 이후 외국인 수급에 의해 코스피의 레벨이 결정되고 있다"면서 "올 들어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6조원 순매도세를 보인 것은 뱅가드의 매도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하반기에는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1100원 이상에서는 외국인 순매수 영역"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2000년 이후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이상에서는 순매수했고 1050원 이하에서는 본격적인 차익을 실현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