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퇴행성관절염은 특별한 기질적 원인 없이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특정 관절 부위 등의 요인에 따라 발생하는 일차성 관절염(특발성 관절염)과 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 질병 및 기형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이차성 관절염(속발성 관절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50대 이상에서는 오랜 사용으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무릎을 싸고 있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부분 파열되는 경우가 많은데, X-ray에서 심한 퇴행성관절염이 보이지 않아도 인대이완이 시작되기 때문에 매우 심한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이는 인공관절수술이 잘 된 경우에도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초음파로 보았을 때 대부분 인대이완이 확인되는 것에서 입증된다.
이러한 변화는 X-ray는 물론 MRI를 찍어 봐도 정확히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MRI는 대개 2~3mm 간격을 두고 전체적인 모양을 찍어 보는 검사로 작은 크기의 관절인대의 이완은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하고 일상생활의 장애가 있을 정도 혹은 관절의 부종이나 다리 변형으로 보행이 힘들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퇴행성관절염 통증에도 여러 원인이 있기에 그 원인에 따라 치료법 또한 다르게 적용된다.
우선 퇴행성으로 변성된 인대에 의한 통증과 퇴행성으로 변성된 반월상 연골판으로 인한 통증은 프롤로 인대강화주사와 DNA주사 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마모되고 있는 연골과 찢어지고 있는 반월상 연골판, 변형된 뼈로 인한 통증과 변형이 심한 말기 관절염일 경우 등에는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인공관절 수술은 특수 합금과 세라믹으로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해 통증을 없애주는 치료 방법으로 수술 후 정상적으로 일상생활 복귀도 물론 가능하다.
즉 퇴행성 관절염 초기와 중기에는 비수술적 요법을 통한 치료가 가능하지만, 더 심해질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이 불가피해 환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기에 보다 신속한 전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한편, 기압이 낮고 습도가 올라가는 여름 장마철에는 관절의 압력이 높아져 신경을 자극하므로 무릎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마찬가지로 이를 단순 통증으로 치부한다면 관절질환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