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에서는 지난 284호부터 <수다Car페>라는 이름의 새 코너를 마련했다. 이름 그대로 자동차(Car)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다. 자동차 상식과 문화, 튜닝, 신차 정보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시시콜콜 가벼운 농담부터 진중하고 심도 깊은 전문가 대담까지 자동차와 관련한 모든 이야기를 다룰 계획이다.
<수다Car페> 첫번째 주인공은 이달 초 첫 모습을 드러낸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IS'였다. 유수의 국내 자동차전문기자, 업체 관계자 등과 신형 IS의 탄생 비화부터 경쟁차들과의 성능 비교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제목부터 강했다. <렉서스와 견줄 차? 현대차엔…없다>. 코바야시 렉서스 부수석 엔지니어의 솔직한 발언을 따온 것이었다. 강한 제목만큼이나 직설적인 댓글이 줄을 이었다.
▶솔직히 맞는 말이다. 렉서스 품질과 성능 디자인은 현기차와 넘사벽이다. 쿠킹호일 껍데기는 그나마 따라하기 쉽겠지만. ㅋ (Kuma님)
▶같은 급으로 렉서스와 현기차는 사실 비교가 안된다. 이 차이야 말로 현재 일본과 한국의 차이를 상징한다고 본다. (마그마님)
전부터 느낀 것이지만 유독 토요타나 렉서스 기사엔 현대·기아차와 관련한 댓글이 많이 달린다. 그 내용은 대부분 현대·기아차를 욕하고 토요타·렉서스 브랜드에 대한 찬사가 주를 이룬다. 어째서인지 자동차기사에서만큼은 반일감정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와 관련한 저주(?)에 가까운 댓글들은 모두 생략하기로 한다.
▶100만km 주행테스트를 완료하고 출시하는 IS. 일본차 내구성, 스트레스 정말 없는 차! 인정할 부분은 인정. (긍정의힘님)
▶일본인들의 자동차 만드는 기술 하나는 부럽다. 3년 안에 대한민국 자동차시장은 일본과 독일, 그리고 기타지역으로 삼분될 것. (알부민님)
물론 렉서스에 대한 무조건적인 찬사만 이어진 것은 아니다. 기사 말미에 언급된 BMW, 벤츠와의 비교 발언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이번 <수다Car페>의 마지막은 "그래도 아직까진 BMW지, 안 그래요?"라는 한 기자의 말이다.
▶에이, 렉서스 상품성이 올라갔다고 해서 BMW, 벤츠랑 맞짱 뜰라하면 안되지. 아무리 좋게 만들어도 차를 사는 사람은 감성도 생각한다. (웃으면서삽시다님)
▶아직까지 일본차가 독일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죠. 예전 딜러분이 이야기하신 말 중에 독일차타다가 일본차 절대 못 탄다는 말이…. (제시켜알바님)
한편 대한민국 자동차 마니아들 모두가 현대·기아차를 '까는' 데만 급급하진 않았다. 댓글 페이지를 넘겨보는 도중 딱 한명의 애국선열과도 같은 이를 찾아볼 수 있었다. 렉서스 신형 IS의 훌륭함을 깨끗이 인정하면서도 현대차 관계자들을 독려하는 한 누리꾼의 메시지를 끝으로 '댓글&태클'을 마친다. 참고로 아이디가 '아우디a4'라는 점이 함정이라면 함정이겠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런 말 듣고 가만히 있냐? 렉서스 IS보다 더 조용하고 민첩한 엔트리급 프리미엄 후륜구동 하나 만들어서 일본애들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보란 말이다! (아우디a4님)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8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