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서울종합방재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추석 연휴 5일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20초에 한번 꼴로 상담전화가 걸려오는 등 평소에 비해 3.5배 전화가 폭주하기 때문이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지난 2012년 6월 기존 응급의료정보센터인 1339가 119로 흡수 통합된 콜센터로,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 안내·질병상담 등을 전담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통합 이후 첫 해인 지난해 추석 연휴 3일동안 1만3122건의 상담전화를 처리했다. 이는 일일 4374건, 20초당 한 번꼴로 전화가 걸려온 셈이다. 평소에 처리하는 일평균 상담 건수(1261건)보다 3.5배가 많은 수치다.
119센터는 올해 추석은 작년보다 길어 상담전화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비상근무 기간엔 기존 인력인 시민의료 상담의사와 구급대원 지도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 등 총 25명이 휴가 없이 3교대 근무를 한다.
이들은 추석 연휴 기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휴가와 연가 사용을 자제하고, 연휴 이후 대체휴가를 사용하게 된다.
여기에 간호사 또는 응급구조자 자격증을 가진 10명의 일용직 직원을 추가 배치했다.
119센터는 화재·구조·구급과 연휴 기간 중 당직 의료기관, 당번 약국 안내, 응급처치, 질병상담 등이 필요한 시민들이 이용하면 된다.
국번 없이 119로 전화하거나, 기존 1339로 전화해도 오는 30일까지는 119로 통합됐다는 자동 안내메시지가 나온다.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은 119센터 이외에도 서울시, 25개 자치구 홈페이지나 보건소 홈페이지, 1339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또 120 다산콜에서도 안내를 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구조·구급 등 기본적인 119업무는 물론,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 안내, 질병상담 업무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