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인간의 뇌 구조와 닮은 새로운 컴퓨터 칩을 개발했다.

한국IBM은 8일 IBM 과학자들이 컴퓨팅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중요한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IBM은 프로그래밍 가능한 백만 개의 뉴런1(programmable neurons)과 2억5600만 개의 시냅스(programmable synapses), 1와트로 초당 460억 번의 시냅틱 작동이 가능한 새로운 뉴로모픽 컴퓨팅 칩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칩은 54억 개의 트랜지스터로 구동되며, 실시간 작동시 소비 전력은 최신 마이크로프로세서보다 훨씬 적은 70mW로 동작된다. 크기는 우표 수준에 불과하며 보청기 배터리 수준의 전력으로 작동한다.

이번에 발표된 칩은 지난 2011년에 공개된 최초 싱글 코어 하드웨어 프로토타입과 2013년에 공개된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 및 칩 시뮬레이터 등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생태계 등 10여년간의 연구개발 결과물이라고 IBM은 설명한다.

IBM 펠로우 겸 IBM 리서치 뇌 구조 컴퓨팅(Brain-Inspired Computing) 부문 수석 과학자인 다멘드라 모드하(Dharmendra Modha)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근본적으로 새로운 아키텍처와 전례 없는 규모의 칩을 개발했다. 비교 불가한 전력·공간·속도 효율성과 한계가 없는 확장 가능성, 혁신적인 설계 기법을 개발했다. 앞으로 우리는 진화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서비스 생태계가 이끄는 차세대 IT 시스템을 보게 될 것이며, 이는 오늘날의 폰 노이만 기반 기계들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뇌 구조를 닮은 칩들은 감각 인식이 가능하고 지능적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 기기를 혁신하게 될 것이다. 이 칩이 탑재된 모바일 기기는 와이파이 없이 손 안에서 작동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번 성취는 체계적 혁신을 위한 장기적 투자를 통해, 컴퓨팅 역사상 중대한 변혁의 순간을 만들어낸 IBM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