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구 본관
문화재청은 부산대학교에 있는 구 본관’과 '무지개문 및 수위실'에 대하여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부산대학교 구 본관’과 ‘부산대학교 무지개문 및 구 수위실’은 한국 현대건축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김중업의 작품이며, 그의 초기 건축 특성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 작품으로 가치가 있다.

‘부산대학교 구 본관’은 급한 경사지에 필로티(piloti)를 이용하여 다른 건물과의 동선을 원활하게 하고 본관을 중심으로 각 공간을 연결했다. 또 규칙적인 모듈(module)에 의한 평면 구성과 ▲ 높은 층고 ▲ 전면 계단실의 넓은 유리를 통한 파노라마 경관 ▲ 후면부의 모자이크 창 구성 등이 특징적이다.


※ 필로티(piloti): 원래는 기둥, 열주와 같이 건축물을 받치는 것이라는 뜻이지만, 오늘날에는 2층 이상의 건물에 있어 1층에는 방을 만들지 않고, 기둥만 세운 공간을 가리키게 됨


그리고 아치 형태인 ‘무지개문(虹門)’은 원만(圓滿)과 자비(慈悲)를 상징하는 사랑의 정신을 표현하고 있으며, ‘구 수위실’은 지면에서 떠 있는 구조로, 전면에 큰 유리창이 있는 등 근대 모더니즘 양식의 건축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부산대학교 구 본관’ 등에 대하여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라 밝혔다.
▲(위로부터) 무지개문, 구 수위실

<이미지출처=문화재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