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일반직 공무원 봉급표 /제공=안전행정부

정부가 지난 21일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내놓자 일선 공무원들의 반발기류가 거세지고 있다. 일반 기업보다 낮은 임금을 받고 있는 공무원들이 연금마저 줄게 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반응이다.

안전행정부 e-나라지표에 따르면 공무원의 '민간임금접근률'은 2004년 95%를 정점으로 매년 줄어들어 작년에는 84.5%까지 떨어졌다. 이 수치는 모든 공무원을 포함해서 나온 결과로 일반직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60%대로 떨어진다는 주장도 나온다.

안전행정부가 올해 1월 발표한 '2014년 공무원 봉급표'에 따르면 9급 1호봉 봉급은 122만7500원이다. 여기에 수당을 더해도 세전 약 165만원 수준이다.

국내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이 3000만~5000만원대임을 고려할 때 공무원 9급 초임 봉급은 절반도 채 못 미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공무원 노조는 오는 11월 1일 '100만 공무원 총궐기대회' 등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나섰다.

하지만 정부 역시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 마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누리당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진 강행 의지를 나타냈고 안전행정부도 22일 한국연금학회가 마련한 개혁안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