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명 KT렌탈 사장 /사진=머니투데이DB
KT렌탈을 잡기 위한 인수전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렌탈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는 오는 28일 KT렌탈 인수 적격 예비후보 8곳을 대상으로 본 입찰에 들어간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해 11월 예비입찰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SK네트웍스, 한국타이어, 효성, 롯데 등 국내기업 4곳이 선정됐다.

중견기업으론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요 협력사인 'SFA'가, 사모펀드(PEF) 중에는 MBK파트너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3곳이 참여했다. 여기에 일본 금융그룹인 오릭스도 KT렌탈 인수적격 후보군으로 꼽혔지만 중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본입찰을 거쳐 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실사에 이어 주식매매계약 체결까지는 서너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금액은 8000억원에서 1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에선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인수경쟁이 치열한 만큼 1조원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KT렌탈은 렌터카시장 점유율 26%를 차지하는 1위 기업이다. 지난 201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3.6% 늘어난 8852억원에 달한다. 같은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70억원, 323억원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3%로 알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