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2포인트(0.44%) 하락한 1947.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강등한 것과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겹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도 하락 출발했고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증가하며 1950선이 붕괴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3억682만주, 거래대금은 4조2858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495억원, 52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06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12억원, 130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1.67%), 전기전자(1.09%), 의약품(0.54%)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운송장비(-2.08%), 철강금속(-1.68%), 종이목재(-1.4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3.67% 하락세를 보인 와중에 현대모비스 2.47%, 기아차도 2.92% 떨어졌다.
NAVER는 네이버웍스 분사소식에 외국인의 매도가 몰려 4.76% 하락했다. 이외에 POSCO(-1.33%), 삼성생명(-1.77%), 삼성에스디에스(-3.53%)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1.68%의 오름세를 보였고 한국전력(0.36%), 아모레퍼시픽(0.35%) 등도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일동제약은 2대주주인 녹십자의 이사 선임 제안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엔씨소프트도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며 2.5% 오르는 등 경영권분쟁에 휩싸인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CJ헬로비전은 국내 최초 클라우드 방송 상용서비스 소식에 10.2% 상승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화장품주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한국화장품제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국화장품과 에이블씨엔씨도 3~5%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306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501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8포인트(-1.72%) 하락하며 닷새만에 600선을 내주고 593.75에 장을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 대비 410원(0.92%) 하락한 4만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20원 오른 1094.9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