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14포인트(0.57%) 하락한 1935.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의 경기지표 양호로 조기 금리인상 우려감이 번지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위기가 고조되며 뉴욕의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 여파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약세흐름을 지속하다가 외국인의 매도세를 만나 낙폭이 확대됐다.
이날 거래량은 3억2283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8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373억원, 93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30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38억원, 65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05%), 의료정밀(0.85%), 비금속광물(0.45%) 등이 상승했고 운수창고(-1.42%), 의약품(-1.41%), 증권(-1.20%)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 가운데 한국전력(1.19%), POSCO(1.73%), 신한지주(0.12%), 기아차(0.69%) 외에는 모두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22% 하락했고 삼성생명(-1.80%), 삼성에스디에스(-3.05%), 제일모직(-1.44%)도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전거래일 대비 0.63%, 0.21% 내려가며 약세를 보였다.
NAVER는 네이버웍스의 분사를 검토한다는 소식과 MSCI 내 중국 비중이 커짐에 따라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집중되며 4.85% 하락했다. 장중 6%대의 낙폭을 보이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한세실업이 4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3.5% 상승했다. 일동제약은 녹십자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3% 가까이 올랐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351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54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0.80포인트(-0.13%) 내린 592.9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7억원, 23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294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대비 110원(0.25%) 내린 4만4240원으로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20원 내린 1089.70원으로 상승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