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스트코
신용카드업계가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카드가 오는 5월 코스트코와의 가맹점 계약 기간 종료를 앞두고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다른 카드사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와 코스트코는 지난 2000년부터 두차례 계약을 연장, 유지하고 있다. 1개 국가에서 1개 카드사와 계약을 맺는 것이 코스트코의 원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코스트코 본사가 독점 카드 계약을 맺었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계약을 끝내고 새로운 제휴업체를 선택했다. 이에 카드업계는 국내에서도 독점체제가 끝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진행 중인 삼성카드는 코스트코로부터 0.7%의 수수료율을 받아오다가 지난 2012년 가맹점 수수료율체계가 전면 개편되면서 1% 후반대로 인상하고 차액을 위약금으로 코스트코에 지급했다.

무엇보다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카드사는 가맹점과 적격비용 이하로 수수료율 계약을 맺을 수 없다. 대형 가맹점에 부당한 지원도 제한된다. 다시 말해 삼성카드가 적정 수수료율 이하로 계약을 맺을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이에 카드업계는 의외의 협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