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수피지수는 전 거래일(2098.92)보다 12.80포인트(0.61%) 오른 2111.72로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년8개월 만에 심리적 저항선으로 불리는 2100선을 넘어섰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80포인트(0.61%) 상승한 2111.72에 장을 마감했다.

출발부터 2100선을 넘었던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며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지수가 2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8월2일 2155.44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까지 겹친 점이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6억3647만주로, 거래대금은 7조95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394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97억원, 220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2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비차익거래는 1134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 금융업, 보험, 기계, 통신업, 유통업,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종이목재, 서비스업 등은 상승했고 의약품, 증권, 화학,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음식료품, 건설업, 전기전자, 운수창고, 제조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가 이틀연속 소폭 내린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차익매물이 나오며 3.5% 밀려났다.

반면 현대차가 2% 넘게 오르며 17만원선을 회복했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1.7%, 4.5% 오르는 등 자동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그밖에 한국전력과 NAVER, SK텔레콤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은행과 보험을 비롯한 금융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14%, 8.4% 상승했고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 신한지주도 4~6% 오르는 등 은행주들이 동반 급등한 가운데 보험주인 메리츠화재와 동부화재, 삼성화재도 4~6% 대로 올랐다.

호텔신라는 현대산업과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에 공동 진출한다는 소식에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7.5% 상승했다. 깨끗한나라와 모나리자는 중국 시장 기대감에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349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483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2포인트(0.64%) 하락한 684.97에 거래를 마쳤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200원(0.47%) 내린 그램(g)당 4만25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60원 떨어진 1094.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