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4포인트(0.39%) 상승한 2119.9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120.57을 기록하며 44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후 들어 기관의 거센 매도에 상승폭을 반납하긴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방어했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국내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래량은 4억4586만주, 거래대금은 7조28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171억원, 72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333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53억원의 순매수가, 비차익거래에서 740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의약품, 종이목재, 음식료품, 증권, 화학, 서비스업, 유통업, 기계, 건설업, 보험, 제조업, 운송장비 등이 상승한 반면 은행, 전기전자, 통신업,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철강금속, 금융업, 전기가스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사흘연속 약세흐름을 이어가며 2% 가까이 하락했고 현대차와 한국전력, SK텔레콤, 신한지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제일모직과 삼성에스디에스는 장중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설이 나오며 5~9% 대로 급등했다. 아모레퍼시픽도 하락 하루만에 4% 넘게 반등했다. 그밖에 SK하이닉스와 POSCO, NAVER 등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깨끗한나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모나리자도 7.2% 오르는 등 중국시장에서 기저귀와 물티슈 등 국내 유아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의 강세가 연일 이어졌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해 502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306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7포인트(1.38%) 오른 694.44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이 69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1월 이후 처음이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90원(0.21%) 하락한 그램(g)당 4만2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원 오른 1096.8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