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포인트(0.15%) 상승한 2146.71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치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감과 중국 정부의 증시 규제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 여파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로 반등했다. 개인도 장중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힘을 보탰지만 기관은 차익매물을 쏟아냈다.
이날 거래량은 5억340만주로, 거래대금은 6조97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50억원, 325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13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6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고 비차익거래는 134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화학, 섬유의복, 운수창고, 은행, 운송장비, 건설업, 철강금속, 서비스업, 제조업, 보험, 금융업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의료정밀, 종이목재, 통신업, 증권, 기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가 2.6%,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소폭 오르며 자동차 3인방이 동반 상승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주인 제일모직과 삼성에스디에스도 각각 3.2%, 1.4%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가 1.3% 내리며 2거래일 연속 약세흐름을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NAVER 등도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LG화학이 8.4% 상승했고, 대한유화와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도 8~13% 대로 급등하는 등 유가하락세가 진정된 가운데 석유화학업종의 2분기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은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가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350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73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포인트(0.01%) 상승한 706.96에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30원(0.07%) 오른 그램(g)당 4만228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원 떨어진 1079.2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