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하락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8포인트(0.65%) 하락한 2091.0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옐런 의장의 “주식시장이 고평가됐다”는 발언의 여파로 일제히 하락하자 코스피도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하락 출발했다. 여기에 그리스 우려와 영국 총선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졌다. 다만 개인은 홀로 순매수를 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1875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37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24억원, 730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168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50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10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제일모직의 급락 여파로 8.12% 하락했고 통신업, 은행, 철강금속, 화학, 보험, 음식료품 등의 업종도 1~3% 내외의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8%이상 빠졌던 증권업지수는 이날 3.38% 올랐고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의 업종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사흘만에 소폭 올랐고 현대차와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도 1% 내외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은 실적부진 여파로 이날도 3.3% 하락했고 제일모직은 삼성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하지 않겠다는 일부 보도가 전해지면서 10% 넘게 급락했다. 그밖에 POSCO와 신한지주도 2~3% 대로 내렸다.

종목별로는 삼성제약이 중국 최대 유통그룹과 제휴를 맺었다는 소식에 12% 가까이 상승했다. 포스코플랜텍은 150억 규모의 대출원리금이 연체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364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437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4포인트(1.07%) 오른 673.08에 장을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90원(0.21%) 오른 그램(g)당 4만1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7원 오른 1089.7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