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3포인트(0.65%) 하락한 2106.50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달러 약세와 채권시장 안정 등에 힘입어 1%대의 반등에 성공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강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장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발표 소식에 따른 실망감에 내림세로 전환했지만 대체로 금리 동결을 예상했던 만큼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대규모 매도물량도 지수의 부담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이날 거래량은 4억6726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36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58억원, 230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65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728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의료정밀, 통신업, 유통업, 화학, 음식료품, 서비스업 등이 상승했고 증권, 건설업, 보험, 금융업, 기계, 철강금속, 운송장비, 은행, 종이목재, 운송장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사흘 만에 1% 넘게 내렸고 삼성생명이 신세계와 이마트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여파에 3.8% 하락했다. 현대모비스, POSCO, 신한지주, 기아차는 1~2% 대로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제일모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 기대감에 5% 넘게 올랐고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에스디에스도 나란히 2% 대로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호실적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각각 12.9%, 6.4% 올랐고 한진칼은 자회사인 진에어의 실적 개선 영향에 2% 가까이 올랐다. 강원랜드도 호실적 달성 소식에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334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74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3포인트(0.88%) 상승한 705.40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15거래일 만에 다시 700선에 올라섰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60원(0.14%) 오른 그램(g)당 4만2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8원 떨어진 1085.7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