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사진=트위터 캡처

'메르스 환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총 18명으로 늘어나 '메르스 공포'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 접촉 병원을 정확히 명시하지 않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메르스 병원 리스트들이 떠돌아다니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 인터넷 카페에는 메르스 접촉 병원이라며 병원명이 적혀있는 리스트가 사진으로 찍혀 게시됐다. 해당 사진을 올린 이용자는 이 리스트가 A 대학병원에 고지된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SNS에서는 이 게시물이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9일에도 "[긴급전달] 평택, 수원에 지금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좀 나왔는데 굉장히 전염이 잘 되고 치사율이 무려 40%, 백신 없고 치료법 없고 접촉만으로도 감염된답니다. 손발 등 잘 씻고 외식은 되도록 하지 말고 양치도 밖에서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 "해외에서 우리나라가 긴급재난 1호 상황이라고 실시간 뉴스 뜨고 있답니다. 에볼라나 사스보다 심각할 거라 예상된다고 하니 조심하십시오. 널리 퍼트려 주세요" 등의 근거없는 루머들이 SNS에 올라와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민의 불안감이 날로 확산되면서 SNS 중심으로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메르스 관련)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서 방역에 협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들은 정부당국을 믿고 정부 방침에 적극 협력해주는 게 확산을 막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괴담 확산으로 국민 불안감을 조성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서 방역에 협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