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3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소폭 하락한 1108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원 오른 1112.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에서 강달러가 심화됨에 따라 엔·달러 환율이 상승했고 이에 원·엔 환율의 하락 경계감이 부각되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지난달에서 이연된 수출 네고 물량이 유입된 점과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도 상승폭을 제한했다.

밤사이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월 공장주문은 한 달 전보다 0.4% 하락해 시장의 예측치인 0.1% 감소를 넘어섰다.

그리스 채권단의 부채 협상 합의안 초안을 작성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에 긴급유동성자금을 30억유로 증액했다는 소식은 유로화를 상승시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11달러 후반까지 상승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강달러가 약화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124엔 초반대에서 거래돼 원·엔 환율 하락에 대한 부담이 감소됐다”면서도 “다만 유로존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선진국간 통화정책 차별화가 생길 경우 달러 강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수출 부진에 따른 외환당국 개입과 한국은행의 추가 통화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달러 매수세를 유입시켜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