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3.83포인트(0.58%) 상승한 1만8119.7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86포인트(0.61%) 오른 2122.85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6.97포인트(0.72%) 상승한 5153.97을 기록하며 지난 18일(현지시간) 이후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증시는 그리스가 내놓은 새로운 제안을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그리스는 지난 21일 내년부터 조기퇴직 지원을 폐지하고 부유층과 연간 순이익이 50만유로 이상인 기업에 대한 누진세를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긴 협상안을 제안했다.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하는 연금을 삭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이날 "그리스의 제안은 환영할만한 것이었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한 걸음이었다"며 "나는 그리스의 새로운 제안이 이번주 후반 최종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로그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었으나 그리스의 새로운 제안을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합의 없이 종결됐다. 이들은 주중에 다시 만나 그리스 채무 위기 해법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기지표도 증시의 상승을 견인했다. 전미중개인협회(NAR)는 이날 5월 미국의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전월 대비 5.1% 증가하며 연율 기준으로 535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5월 기존주택매매가 526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5월 첫 주택구매자들의 주택 구매비율은 32%에 달해 2012년 9월 이후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국제 금값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증시 강세 영향으로 1% 넘게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7.80달러 하락한 1184.1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