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그리스 사태, 중국 증시 폭락 등으로 4개월 만에 2000선이 무너진 9일 오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30.18(1.5%)포인트 떨어진 1986.03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안은나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을 이탈하며 1980선까지 주저앉았다.
9일 오전 10시4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18포인트(1.45%) 하락한 1986.95에 거래됐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28.02포인트(3.86%) 빠진 698.11을 기록하며 지난 6월7일 이후 약 한달만에 다시 700선을 내줬다.

이날 증시 하락은 그리스 발 우려감이 커지고 중국증시의 폭락이 이어지자 외국인들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는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증시는 조정국면으로 가격 조정이 진정된다 하더라도 기간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오히려 가격 조정이 마무리되더라도 추세 복귀에는 2~3개월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0.4%의 낙폭을 보였고 SK하이닉스가 2.69%, 아모레퍼시픽이 3.29%, NAVER가 3.39% 하락하며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의 낙폭은 더 큰 모양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4.27% 하락했고 다음카카오 7.17%, 바이로메드 6.08%, 산성앨엔에스 7.90% 등도 낙폭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