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온 안병익 대표 인터뷰...한국의 옐프 될 것

최근 씨온의 맛집 정보 앱인 ‘식신 핫플레이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3년 말 출시한 후 1년 6개월 만에 80만 앱 다운로드, 웹사이트 월간 7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월요일 강남 신논현역 씨온 본사에서 안병익 대표를 만났다.


▲ 안병익 대표 (사진=머니위크DB)


안 대표는 “식신 핫플레이스의 서비스 방식이 요즘 대세인 C세대의 특성에 딱 맞는 앱이라는 점이 인기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식신 핫플레이스는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소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는 타인과의 연결성을 중요시하고 활발하게 정보를 공유하는 C세대의 특성과 부합한다는 것이다.

‘C세대(Connected Generation)’는 언제나 스마트 기기와 함께 하며 자신을 주변과 끊임없이 연결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베이부머세대, X세대, 밀레니엄세대와 같이 특정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인 그룹이라기보다는 나이와는 무관하게 소셜이나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세대다. 요즘 인기를 끄는 1인 창작 방송인 MCN(다중채널네트워크)도 C세대에 의해 새롭게 발전되었다.

C세대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은 콘텐트를 창조하고(Creation), 이를 재구성하고(Curation), 소셜 공간으로 공유하면서(Connection), 소통하는(Community)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소셜 공간에 자신이 구매한 제품의 정보나 사용 후기를 올리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로, C세대는 자신의 의견이 상품과 마케팅 전반에 적극적으로 반영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C세대의 85%가 상품을 구매할 때 전문가의 의견보다 소셜 공간에 올라온 사용 후기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 즉, 방송이나 신문기사보다 일반 사용자의 후기를 더 신뢰한다는 뜻이다.

안 대표는 왜 식신 핫플레이스가 이와 같은 C세대의 특성에 부합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식신 핫플레이스는 전국을 300여 개 권역으로 나누어 총 2만 5,000여 곳의 맛집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데, 각 권역별로 해당 지역의 상황에 밝고 체크인 및 리뷰 등 활동이 활발한 지역 사용자를 ‘식신’으로 선정, 이들이 추천하는 진짜 맛집 정보를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다른 맛집 앱들이 하는 전문가 리뷰를 배제하고, 고객들의 참여로 객관적인 리뷰 서비스, 즉 100% 소비자가 생성한 맛집 정보를 공유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반 고객들의 리뷰는 광고성을 띠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식신 핫플레이스는 더욱 신뢰성을 쌓을 수 있고, C세대에 어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앞으로 C세대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게 될 것이며, 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존의 마케팅 및 소비형태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식신 핫플레이스의 서비스 방식은 점점 더 많은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식신 핫플레이스는 ‘간편예약’ 서비스를 선보여 2만 5000개 맛집을 버튼 하나로 예약하는 기능을 제공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기업 임직원용 전자식권서비스도 직장인들 사이에 이슈가 되고 있다.

이는 맛집 정보 서비스를 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되는 O2O 시장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씨온은 최근 IBK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 받는 등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안 대표는 “시리즈B 투자유치가 마무리 되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식신 핫플레이스를 미국의 옐프와 같은 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벤처 성공신화가 탄생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