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달 6일 '티볼리'의 디젤모델을 출시했다. /사진=머니위크DB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연료 차량 판매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수입디젤 승용차의 인기가 국산차까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신규 등록된 완성차 5사의 차량 89만8396대 중 51.9%인 46만6596대가 디젤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판매 상위 10위권에는 1위인 현대차 포터를 비롯해 기아차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카니발, 기아차 봉고트럭, 현대차 투싼 등 디젤차 6종이 포함됐다.


디젤차 열풍을 이끈 것은 수입차다. 지난 2012년 50%를 넘어선 수입차의 디젤 비중은 2013년에는 62.1%, 지난해 67.8%까지 확대됐고 올 상반기에는 68.4%를 기록했다.

자동차 업계는 디젤차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연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소음이나 진동 등의 단점은 향상된 기술력으로 많이 커버되고 있는데다가 최근의 자동차 트렌드가 ‘쾌적함’에서 ‘운전의 재미’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도 디젤 비중 상승에 가속을 붙였다.

국산차들이 디젤 라인업을 증가시키며 하반기에는 국산차의 디젤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판매량 상위권에 늘 포진되는 쏘나타와 K5에 다운사이징한 1.7 디젤 엔진이 추가됐고 최근 큰 인기를 얻고있는 티볼리, 트랙스 등 소형 SUV모델에도 디젤라인업이 등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