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79포인트(1.39%) 상승한 1만7615.1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일 대비 26.61포인트(1.28%) 오른 2104.18에 거래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58.25포인트(1.16%) 상승한 5101.8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9월 금리인상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피셔 부의장은 재닛 옐런 의장에 이어 Fed에서 두 번째로 영향력이 큰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고용은 이전보다 매우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무척 낮다”며 “고용뿐만 아니라 물가상승률이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올라오기 전에는 금리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월가의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프리시전 캐스트파츠 인수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 인수가 최종 확정되면 버크셔의 역대 최대 M&A로 기록될 전망이다.
버크셔는 이날 프리시전과 공동성명을 통해 1주당 235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7일 종가인 193.88달러보다 20% 이상 높은 수준이다. 버크셔는 이미 이 회사 지분 3%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투자금액은 32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아울러 달러 약세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에너지 부문이 3.1% 오른 점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 최대 860억유로(약 110조원)에 이르는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도달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3일 연속 상승하며 11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달러(0.9%) 상승한 1104.1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