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9포인트(0.84%) 하락한 1972.18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14.98포인트(0.69%) 떨어진 1만6528.0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51.82포인트(1.07%) 내린 4776.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준 부의장은 지난 29일 캔자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주최한 연례 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에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암시했다.
피셔 부의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만하지만 목표치 2%를 향해 확고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볼 수 있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가와 수입가 하락 등 그동안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온 요인들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달 FOMC 회의를 마친 후 성명에서 "노동시장에서의 추가 개선"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오를 것이라고 위원들이 '합리적으로 확신할 때'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잭슨홀 미팅에 참가한 일부 국가 중앙은행 관계자들도 연준에 금리인상에 대한 준비를 마쳤으니 지체 말고 인상에 나서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중서부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4.7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국 중남부 텍사스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은 계절조정치를 적용한 이달 관할 지역의 제조업지수가 마이너스(-) 15.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역시 직전월(7월) 기록인 -4.6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인 -2.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국제 금값은 미국 금리인상 전망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5달러(0.1%) 하락한 1132.5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