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문희상 의원 처남 취업청탁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조 회장은 1일 오전 9시 서울남부지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현재 조사받고 있다. 그는 문 의원 처남을 미국 회사에 서류상 취업시켜 일도 하지 않고 74만달러(약 8억원)의 월급을 받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회장은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 "아는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문 의원의 처남은 "(조 회장을 통해) 청탁이 들어갔다"고 주장해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은 참고인 신분이지만 혐의가 확인되면 언제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 있다.

앞서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지난 6월22일 대한항공·㈜한진·한진해운 사무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이번 소환은 압수수색 약 두 달만에 이뤄진 것.

한편 이번 수사 과정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브로커 사건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대한항공 괌추락 사고 유족대표를 맡았던 염모씨가 조 전 부사장의 구치소 생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한진렌터카의 정비 사업권을 수주한 혐의로 구속됐기 때문. 특히 염씨는 괌사고 당시 대한항공 측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을 살고 나와 대한항공에서 매년 2억~3억원 상당 옥외광고를 수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