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포인트(0.13%) 오른 1947.10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7.0으로 6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치도 밑돌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 같은 악재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아울러 오늘 밤 옐런 Fed 의장의 연설을 앞둔 관망세가 짙어지며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 지수를 흔들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로 강보합권에 머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8억9557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37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965억원, 88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38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10억원의 순매수가, 비차익거래에서 529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이 연이은 강세를 보이며 2% 가까이 상승했고 운수창고, 섬유의복, 화학, 운송장비 등도 1% 내외의 강세를 보였다.

특히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1~2%대로 상승했고 아모레G와 에이블씨엔씨, 한국콜마, 토니모리, 한국화장품도 2~10%대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 금융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모비스가 자사주 매입소식에 2% 가까이 상승했고 SK텔레콤,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등도 1% 내외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 넘게 하락했고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등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도 소폭 하락하여 112만원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으로는 쌍방울이 단기과열로 인한 거래정지가 풀려 또다시 거래제한폭까지 오르며 마감했다. 동양네트웍스는 신용보증기금 지분 10%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는 소식에 11%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AK홀딩스는 자회사인 제주항공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에 2% 넘게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종목을 포함해 451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356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70원(0.16%) 상승한 그램(g)당 4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