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욕증시’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1.5% 넘게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69포인트(1.83%) 오른 1987.05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304.06포인트(1.85%) 상승한 1만6776.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73.49포인트(1.56%) 오른 4781.26으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경기지표 부진이 최대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5일 고용지표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친데 이어 서비스업 지표마저 부진하자 Fed가 금리를 올리기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9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8월) 기록인 59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57.5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부 지수 중 신규주문은 56.7을 기록해 7개월 만에 가장 최저로 떨어졌다. 또 전월 대비 6.7포인트 급락한 것은 2008년 11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내놓은 미국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도 55.1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쳤다. 이는 예비치이자 시장 전망치인 55.6을 밑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국제 유가가 중국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에너지업종 지수는 3.11%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72달러(1.6%) 오른 46.26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1.12달러(2.2%) 오른 49.25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세계 최대 무역협정이 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타결된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미국과 일본 등 12개국 무역·통상 장관들은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TPP 핵심쟁점들이 모두 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