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2포인트(1.18%) 상승한 2033.2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미국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상승 반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밤사이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를 통해 달러강세로 제조업이 부진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를 금리인상이 미뤄질 소식으로 받아들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8979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56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61억원, 46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90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430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488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에 따른 정책 효과 기대감으로 증권업이 2% 넘게 상승했다. 화학, 의료정밀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 섬유의복은 1% 미만으로 하락했다.
횡령과 배임 등 기업범죄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던 STX 강덕수 전 회장이 전날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다는 소식에 STX 그룹주가 동반 상승했다. STX엔진이 3%, STX중공업은 2%, STX는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형주 위주 매수에 힘입어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국제유가가 연이어 상승한 데 힘입어 화학주인 LG화학이 6% 넘게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2% 가까이 오르며 127만원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한올바이오파마가 바이오신약과 아토피 치료제 등에서 연구개발의 성과가 이르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16% 넘게 상승했다. 삼부토건은 핵심 자산인 르네상스호텔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소식에 15% 넘게 오르며 마감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611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204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0.46%) 오른 그램(g)당 4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