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한상균' '조계사'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4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 중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았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4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 중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았다.
백기완 소장과 김중배 언론광장 상임대표,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등 약 15명은 이날 낮 12시쯤 조계사 경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과 면담했다.
백 소장은 40여분간 진행된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도법스님이 앞장서 우리 한상균이를 잘 끌어 안았는데 계속 끌어 안을 생각은 변함 없으신 것 같다. 그럼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면담 후 한 위원장이 있는 관음전 건물로 걸어가 인사를 나눴다.
백기완 소장은 은신한 방 4층 창문을 열고 고개를 내민 한상균 위원장에게 "내 말 잘들어. 절집이란 데는 배고픈 놈들이 밥 얻어먹으러 오는 곳, 갈데 없는 놈이 잠자러 오는 곳이야"라며 "배짱 좋게 밥 얻어먹고 잠 잘자"라고 소리쳤다. 이어 "절집에서 쌀 떨어졌다고 하면 내가 보살이니 나한테 전화하라고 그래. 내가 보내준다"고 했다.
백 소장의 말을 들은 한 위원장은 얼굴에 웃음을 띠고 합장하며 여러번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알겠습니다. 선생님, 제 걱정 말고 건강하셔야 합니다"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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