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원내대표·정치개혁특위 간사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이학재 정개특위 여당간사, 원유철 원내대표,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김태년 정개특위 야당간사. 사진제공=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은 내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논의가 여야 간 이견으로 계속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새누리당의 과욕으로 반드시 불행한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유송화 새정연 부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총선이 4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아 국민도 예비후보들도 혼란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열린 새누리당과의 선거구 획정 관련 양당 원내대표 회동 또한 비례대표 선출 방식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결렬된 데 대한 불만의 뜻을 새누리당에 전달한 셈이다.

유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의 생각엔 오직 과반의석 확보밖에 없다"면서 "새누리당의 뻔뻔함과 욕심에 우리 국민은 기가 질렸다"고 비판했다.


새정연은 "선거제도는 국민 생각을 제대로 반영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총선에서 1000만표가 사표(死票)가 되는 것을 방지하고 정당을 지지하는 만큼 의석을 나눈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국민 생각이 제대로 반영되는 방법으로 선거구 획정이 결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 사흘 앞두고 있어 여야 합의가 늦어진다면 적잖은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