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시디아 코리아나의 포자낭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식품생명화학부 이향범 교수 연구팀이 독도에서 신종 토양 접합균(곰팡이)을 발견했다.
이향범 교수팀은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 지원으로 '자생 생물조사·발굴사업' 및 '미개척 생물분류군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한 결과 독도에서 채취한 흙으로부터 접합균류(Zygomycota)에 속하는 곰팡이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교수팀이 이번에 발견한 신종 곰팡이는 국내에서는 미개척 분류군인 접합균류의 일종으로 우리 땅 독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사실을 기념해 압시디아 코리아나(Absidia koreana)로 명명하였으며 '국제균학회지'(Fungal Diversity) 특별호(11월)에 소개됐다.


이 교수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미개척 분야인 접합균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자생종 균류발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균류 연구는 주로 담자균(버섯류)이나 자낭균(페니실리엄균 이 포함)에 치중됐다. 접합균류에 대한 연구와 전문가가 거의 없는 상황으로 지금까지 보고된 접합균류는 대략 25종이 전부였다. 전 세계적으로 1050여 종의 접합균류가 보고된 사실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향범 교수는 "접합균류는 프로테아제, 리파제, 셀룰라제 등 효소를 비롯해 리놀렌산, 베타카로틴, 아라키도닉산 생산, 스테로이드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된다"면서 "산업적으로도 이용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